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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기자회 성명서 발표, 'MBC의 추락은 예고됐다'

시청자들이 MBC뉴스를 외면하는 이유, MBC뉴스가 이슈를 외면하기 때문

박수인 기자 | 기사입력 2012/01/06 [19:06]

MBC기자회 성명서 발표, 'MBC의 추락은 예고됐다'

시청자들이 MBC뉴스를 외면하는 이유, MBC뉴스가 이슈를 외면하기 때문
박수인 기자 | 입력 : 2012/01/06 [19:06]
MBC기자회가 6일 성명서를 통해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자진사태를 촉구하고 나섰다. MBC기자회는 1월 5일 오후 기자총회를 연데 이어 오늘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의 사퇴를 요구한다. 뉴스개선은 인적 쇄신부터"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서를 냈다.
 
▲ MBC 방송국의 전경 사진       출처= MBC 홈페이지  
 
성명서에서 "지난 1년 MBC뉴스는 추락을 거듭했다. 4.27 재보궐 선거 편파, 장관 인사청문회 의혹 축소, KBS 도청 의혹 보도통제, PD수첩 대법원 판결 왜곡, 내곡동 사저 편파, 10.26 재보선 불공정, 한미 FTA 반대 집회 누락과 편파, 미국법원의 BBK 판결문 특종 홀대, 그리고 최근 김문수 경기지사의 119 논란 외면 등 숱한 이슈를 다룰 때마다 MBC뉴스는 일관되게 비정상적인 길을 걸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는 "역사의 시계를 87년 민주화 이전으로 되돌렸다고 해야 할 정도의 침묵과 왜곡의 연속이었다"며 "그 결과는 처참했다. 시청자들이 떠났다. 우리 스스로 쫓아냈다. 신뢰도와 시청률이 동반 추락했다. MBC뉴스가 이슈를 외면하자 시청자들이 MBC뉴스를 외면한 것이다" 라는 표현으로 자 방송국의 현실에 대한 원인을 자체 분석 및 지적을 했다. 또한 기자회는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에 돌입할 것임을 예고했다.
 
기자회는 성명서를 통해 MBC 뉴스 시청률이 급락하자 사장이 보도국 간부들과의 끝장 토론을 소집했으나 이번 개선안(뉴스데스크 시간대 이동 및 대표 리포터제 도입)에서는 뉴스 파행에 대한 성찰도, 취재∙편집 판단이 마비된 현실에 대한 진단도 없었다며 “현재 처한 상황을 외면 혹은 은폐하는 이번 논의에 동의할 수 없다"며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 돌입을 선언하며, 자사 보도프로그램의 신뢰도와 시청률 동반추락 사태에 대해 두 책임자들의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신뢰를 상실한 보도책임자들이 자리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어떠한 논의도 진정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후임 보도본부장과 국장의 기용에 공정방송을 실현할 의지와 역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촉구하며, 이게 무시된다면 제작 거부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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