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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MBC파업 무엇을 남겼나?

신예랑 기자 | 기사입력 2012/07/24 [15:45]

‘추적 60분’, MBC파업 무엇을 남겼나?

신예랑 기자 | 입력 : 2012/07/24 [15:45]
▲ MBC 파업     © kbs

MBC가 170일 간의 파업을 끝냈다. 파업 기간 중 해고 6명, 대기발령 73명을 포함해 징계자만 약 150여 명이다.
 
창사 이래 최장기 파업을 한 MBC노조는 이번 파업 복귀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말하는 반면 회사는 복귀 후 불법적인 행동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파업은 끝났지만 MBC 노사 간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왜 MBC 파업에 주목하는가?
 
정영하 MBC 노조위원장은 “방송 노동자가 공정방송을 실현하기 위한 저항이 파업인 것 같아요”라고 했다. 
 
이진숙 MBC 기획홍보본부장 ‘TV조선’은 “공정성에 대한 열망, 갈구, 이런 것들을 이해는 합니다. 다만 이런 것들이 사실에 근거한 공정성에 대한 열망이면 괜찮겠는데 ‘이런 게 공정한 것이야’ 라고 미리 방향을 정해놓고 보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170일만의 업무 복귀를 한 MBC노조는 창사 이래 최장기로 기록될 MBC의 파업을 끝냈다. 그러나 파업 참가자 770명 중 해고 6명, 대기발령 73명을 포함해 징계자만 약 150여 명이다. 회사가 노조에게 청구한 손배소 액수는 195억 원에 달한다.

MBC 파업의 시작과 끝. 그 사이에 과연 무슨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
그들이 파업을 지지 혹은 반대 하는 이유를 정영하 MBC 노조위원장은 “방송 노동자들한테 공정 방송이란 가치는 제 1의 근로조건이다, 라는 게 저희의 입장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측은 “이번 파업은 단체협약과는 무관한 불법파업으로, 회사는 불법파업에 참여한 이들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라고 지난 1월 31일 MBC 회사 특보로 알렸다.
 
1월 25일 MBC 기자회가 무기한 제작거부에 돌입하면서 뉴스데스크는 15분으로 단축되었다. 피디수첩 광우병 편의 사과방송 역시 노사의 갈등을 심화시켰다.

노조 측은 공정방송 회복을 파업의 목적으로 내세웠고, 사측은 이번 파업을 정치 성향이 짙은 불법 파업으로 규정지었다.

공정성에 대해 상반된 시각과 주장으로 인한 노사 간 갈등은 파업이 끝난 뒤에도 계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파업에서 김재철 사장 자질은 끊임없이 논란 거리였다.
 
공영방송 MBC의 수장은 “공정방송을 할 수 있는 가치와 철학을 가진 사람이냐 아니냐 입니다”라고 말했다. 
 
정영하 MBC 노조위원장은 “MBC가 2011년에 사상 최대 매출 그리고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냈고요. 또 공중파 네 개 채널 가운데 시청률 1위를 달성했습니다. 만약 파업이 아니었다면 올해도 보나마나 그 기록을 다 경신했을 겁니다”라고 한다.
 
이진숙 MBC 기획홍보본부장 ‘채널A’에서 “MBC 노조는 파업 초기부터 김재철 MBC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김재철 사장의 이른바 낙하산 논란부터 개인 비리 의혹 까지 노조는 MBC의 공정방송이 훼손된 것에 김재철 사장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회사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반박하고 있다. 노사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 그 진실은 무엇일까? 
 
업무복귀, 그러나 갈등은 끝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도 거론되는 등 MBC 파업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노사뿐만 아니라 정치권의 책임 문제도 대두되기 시작했다. 7월 15일. 노사 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노조는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파업 중 불거진 구성원 간의 갈등과 뿌리 깊은 노사 간의 불신 등 해결되지 앉은 과제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연예스포츠팀 = 신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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