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MBC 김재철 사장 해임…野 ‘환영’

野 "방문진, 신임 사장 선정에 노력 당부"…"언론청문회, 방송공정특위 가동할 것"

김영은 기자 | 기사입력 2013/03/26 [15:36]

MBC 김재철 사장 해임…野 ‘환영’

野 "방문진, 신임 사장 선정에 노력 당부"…"언론청문회, 방송공정특위 가동할 것"
김영은 기자 | 입력 : 2013/03/26 [15:36]
이언주 원내대변인 “MB정부 언론장악…언론청문회 통해 엄정한 평가”
김진욱 부대변인 “방문진, 공정한 신임 사장 선정위해 노력 당부”

이용섭 의원 “국회 방송공정성특위 활발 가동해 방송지배구조 재설립”
신경민 의원 “방문진은 MBC 바로 세우고, 김재철은 수사받아야”

[국회 뉴스쉐어 = 김영은 기자]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이 26일 김재철(60) MBC 사장을 해임한 것에 대해 야당은 환영의 메시지와 ‘제2의 김재철’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통합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너무나 늦은, 그러나 당연한 귀결”이라며 “끝없는 시청률 하락, MBC 핵심인력의 이탈 등 김재철 사장이 빚어낸 MBC 사태는 언론장악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언론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려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MB정부의 언론장악에 대해 국회 언론청문회를 통해 엄정한 평가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진욱 부대변인도 김 사장의 해임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방문진에게 ‘김재철 시즌2’가 되지 않게 신임 사장을 선정하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대변인은 “MBC 신임 사장 인선이 능력은 없지만 권력에 기생해 자리보전에만 열을 올렸던 김재철과 같은 인사로 ‘김재철 시즌2’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깊어진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방문진 이사회는 국민 누가 보기에도 MBC가 실추된 공영방송의 위상을 회복하고, 공정한 방송사로 거듭나기에 부족함이 없는 인물을 신임 사장으로 선정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있어야만 새로운 출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은 논평을 통해 “김 사장의 해임은 시작일 뿐”이라며 “방문진은 제2의 김재철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MBC 경영에 대한 감시·감독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사장 해임 이후 가장 중요한 과제는 누가 후임 사장이 될 것인가가 아닌 정치로부터 독립한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어떻게 만들어내느냐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22일 여야가 국회에 방송공정성특위 설치를 합의 한 것을 언급하며 “공정성 특위를 활발히 가동해 다시는 김재철과 같은 해바라기 사장이 나오지 않게 방송 지배구조를 세우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신경민 의원 역시 논평을 통해 “이제 방문진이 해야 할 일은 김재철 사장 체제하에서 망가질 대로 망가진 MBC를 정상화시키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 ▲원칙있는 후임사장 인선 ▲고통받은 해고자·징계자에 대한 복직 실시 ▲보도·편성 원칙 바로잡기 ▲시용기자 문제를 풀어나가는 일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김재철 사장이 당장 받아야 할 것은 수사다. 출국금지도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면서 “업무상 배임과 횡령 의혹, 청문회 불출석으로 국회를 농락하고 감사원 감사를 무력하게 한 죄목으로 고발당한 김 사장에 대해 검찰은 즉각적인 수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문진 이사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사무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전체 이사 9명 중 5명이 찬성하고 4명이 반대했다.

해임안 결의 사유는 ▲방문진의 임원 선임권 침해 ▲운영제도 위반 및 공적책임 방기 ▲관리감독기관인 방문진에 대한 성실 의무 위반 ▲대표이사 직위를 이용한 문화방송의 공적 지배제도 훼손이다.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24
  • 도배방지 이미지

  • 野, “방문진, MBC 신임사장 후보 철저 검증할 것”
  • 김재철 해임 ‘MBC정상화’ 전기 돼야
  • MBC 김재철 사장 해임…野 ‘환영’
  • MBC 스페셜 ‘한중수교 20주년’ 특집
  • ‘추적 60분’, MBC파업 무엇을 남겼나?
  • MBC, 2차 대기발령명단에 34명 추가
  • MBC, 시사교양국 해체…‘PD수첩’ 폐지 수순?
  • MBC '무도''우결' 또 결방? "시청자들 뿔났다"
  • MBC 뉴스데스크, 10분만 방송…MBC 30일부터 총파업 단행
  • MBC기자회 성명서 발표, 'MBC의 추락은 예고됐다'
  • MBC 노조 18일 총파업 결의
  • MBC, ‘다문화 꾸러기들의 꿈을 그리는 여행’ 아이들의 이유있는 장래희망
  • MBC, 여욱환·김용준·이성진 추가 ‘출연금지’ 누리꾼들 “정당한 조치인가?”
  • 이동
    메인사진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5일(수) 개막! 올해의 에코프렌즈 유준상, 김석훈, 박하선 확정!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