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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해임 ‘MBC정상화’ 전기 돼야
신동우 기자  | 입력 : 2013/03/26 [16:57]
[서울 뉴스쉐어 = 신동우 기자] MBC노동조합이 26일 오후 MBC 김재철 사장 해임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이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김재철 사장을 해임한 것에 환영한다며 “(해임은) 너무도 당연한 결정으로 (김 사장은) 1988년 방문진 설립 이래 처음으로 ‘해고’된 사장으로 기록되게 됐다”고 전했다. 노조는 “지난 3년, 김 전 사장이 MBC에 끼친 해악은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힘들 정도다. 군사정권 시절에서나 볼 수 있었던 편향적인 뉴스가 부활해 신뢰도는 추락했고, 저항한 170일간의 장기 파업 이후에는 무자비한 보복인사가 돌아왔다. 8명이 해고되고, 2백여 명이 자신의 일을 빼앗겼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문진에 “오늘의 결정을 MBC를 정상화하기 위한 전기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방문진 이사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사무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 해임안을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체 이사 9명 중 5명이 찬성하고 4명이 반대했으며, 기권은 없었다. (사진=MBC노동조합 제공)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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