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감사위 ‘공직비리 예방’ 성과 높아
전국 첫 독립 이후 감사 강화…비리 31%, 음주운전 43% 감소
정인형 수습기자 | 입력 : 2012/02/06 [09:33]
지난해 7월 전국 최초 합의제행정기관으로 출범한 충청남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이완수)가 ‘예방 감사’를 실시하여 공직 비리를 줄이는 성과를 나타냈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과 경찰 등에서 적발한 도와 시·군 비리 공직자 수가 2010년 536명에서 391명으로 31% 감소했다.
음주운전자 역시 2010년 129명에서 지난해 74명으로 43% 줄었으며, 금품수수도 78명에서 26명으로 6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공직 비리 등이 크게 감소한 것은 감사위원회 출범에 따른 감사 기능의 분리·독립으로 감사 역량이 한층 강화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음주운전 공직자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고, 200만원 이상 횡령 시 형사 고발을 의무화 하는 등 제도를 개선한 효과도 있었다.
이 같은 활동으로 도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충남도정을 빛낸 10대 시책에 선정되는가 하면, 감사원 고충민원 처리 및 행정운영 개선 최우수 기관 선정, 행안부 지방행정 우수시책 사례발표회 장려상 수상 등의 성과를 보였다.
이완수 위원장은 “도 감사위원회는 올해를 신(新)감사제도 정착의 해로 정해 도 행정 변화와 개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외부전문가를 포함하는 정책감사 테스크포스팀을 구성·운영하고 공직자 양심신고제를 도입하는 등 관용제도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감사위원회는 올해 도 본청 3개 실·국에 대한 자체감사와 아산시 등 6개 시·군 등 26개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정충청본부 = 정인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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