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지난해 12월 서천, 보령지역 김 양식장 엽체 황백화 피해 시설에 대하여 도비 5억원을 긴급 투입하여 시설물 철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본격적인 김 생산시기를 맞아 2~회 채취중이던 2010년 12일경 부터 김 엽체가 황백색으로 변색 탈락되어 김 생산이 불가능해 지자 중앙부처에 시설물 철거비 지원들을 건의해 왔으나 이루어지지 않자 피해가 난 김 시설물을 바다에 오랫동안 방치해 놓을 경우 바다가 오염됐다.
시설물에 오물이 붙어 못쓰게 되거나 철거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로 시설물 철거의 시급성이 대두되자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도비 5억원과 시군비 등 16억원의 예산을 투입 신속하게 시설물을 철거를 지원하게 된 것이다.
도는 지난해 서천, 보령, 태안지역 4천여 ha의 어장에 6만6천여책의 김 시설물을 설치하여 연간 1,300만속의 마른 김을 생산 462억원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서천, 보령지역의 황백화 피해로 대부분의 김 생산이 불가능 해져 생산 계획대비 30~40%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서천, 보령지역 김 양식장에서 5만 9천여책이 황백화 피해를 보았으나 금번 지원으로 4만 3천여책을 긴급히 철거하게 되었다”며 “이번 철거 지원이 피해 어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실의에 빠진 어업인들이 재기할 수 있는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