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뉴스쉐어) 11일, 민주통합당 대선출마선언 및 지지선언이 국회 정론관에서 이어졌다. 민주통합당의 당대표 경선이 끝나고 당이 비대위 체제에서 정상화로 접어들자 비로소 수면 아래에서 적절한 시기를 가늠하던 대선주자 및 지지 세력들이 수면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어떤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자신을 초개같이 던졌지만 어떤 대통령은 국민이 이룬 성장과 발전의 열매를 포식하기에 바쁘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정부를 비교하며 날선 칼날을 현 정부에 던졌다. 또, 대한민국은 큰 발전을 이뤘지만 깊은 문제도 가지고 있다며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고 불안에 떨게 하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고 이념대결로 분열되어 있다”고 이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점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공약사항으로 ▲서울대 학부제 폐지, 대학원 중심대학 육성 및 지방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지원, ▲대기업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 ▲北에 제2, 제3의 개성공단 신축 ▲핵발전소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 사업 육성, ▲150만개의 일자리 창출 등 8대 정도의 공약사항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지역주의 타파의 돌파구를 제가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의라는 이념과 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과거 민주당의 무덤이라고 불리던 영남권에서 3선을 이룬 자신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 노력했던 지역주의 타파의 정통성을 이어 갈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조 의원에 이어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지지하는 민주통합당의 의원들도 나섰다. 김두관 지사를 지지하는 의원들은 원혜영, 강창일, 김재윤, 안민석, 김영록, 문병호, 민병두, 배기훈, 김승남, 홍의락 의원으로 이들은 김도지사의 대선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보편적 복지국가와 경제민주화, 평화통일로 가느냐 아니면 역사의 후퇴냐 하는 갈림길이 이번 12월 대선이다”며 “우리 당에는 유능하고 다양한 후보군이 잠재되어 있고 그중 우리는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주목한다”며 김 지사를 지지하는 것을 내비쳤다. 이어 그들은 김 지사가 “지역주의와 정면으로 맞서왔고 양극화 극복과 경제정의라는 시대정신을 온몸으로 실천해왔다”며 김 도지사가 대선 후보로서 정당성을 피력했다. 또 다른 김 지사의 장점으로 “섬김의 정치를 실현해왔으며 소통과 통합의 지도력을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두관 지사외에 다른 후보들도 출마할 수 있도록 민주통합당 의원들의 지지선언을 해달라고 당부했는 말로 “각자가 존중하는 대선 후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출마를 독려하고 성심껏 도울 것을 기대한다”며 “민주통합당의 정체된 분위기는 패배주의로 어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 해 그간 당 대표 선출을 위해 대선 출마를 보류했던 대선후보자들이 빠른 시일내에 출마하지 않으면 국민의 관심을 빼앗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대선레이스의 우위선점으로 주도권을 빼앗기지 말자는 것을 주장했다.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자들은 오늘 출마선언을 한 조경태 의원과 지지선언을 받은 김두관 지사를 비롯해 문재인 의원, 손학규 상임고문, 정세균 의원 등으로 꼽히고 있으며 범야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안철수 원장이 있다. 출마시기를 고심해 오던 문재인 의원은 오는 17일에, 김두관 지사는 오는 12일에 출판기념회에서 손학규 상임고문은 14일, 정세균 의원은 조만간 대선출마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범야권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철수 원장은 2학기 강의 신청을 내놓지 않아 대선출마 가능성을 높였다. 민주통합당의 대선레이스 시작으로 본격적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불꽃 튀는 공방전이 예측되며 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출마선언도 6월 중순경이 될 것”이라고 말해 가시권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시사포커스 = 한장희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11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