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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로 나란히! 박근혜와 문재인의 민생행보

주말도 없는 대선주자들의 바쁜 대선 행보

윤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12/07/14 [20:35]

전라도로 나란히! 박근혜와 문재인의 민생행보

주말도 없는 대선주자들의 바쁜 대선 행보
윤수연 기자 | 입력 : 2012/07/14 [20:35]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진 14일, 여야의 대선주자인 박근혜와 문재인이 나란히 민생행보에 나섰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모두 전라도로 나란히 발걸음을 돌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대전과 청주를 방문하면 충청권 민심얻기에 나섰던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로 민생행보를 잠시 중단했다 오늘 14일 전남 나주를 방문하면서 민생행보를 재개했다.

같은 날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도 전북 전주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정권교체를 하겠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처럼 문재인 상임고문은 '시민과의 소통'을 주제로 내걸고 전주 남부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현재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 문재인 상임고문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에서 각각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나, 대선에 앞서 먼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숙제를 앞두고 있다. 

친이계 대선 후보들의 잇단 경선불출마 선언으로 단독질주를 하고 있다시피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대세론을 위협할 다른 경선 후보들 견제보다는 정두언 불체포 사태처럼 생각지 못한 악재를 더욱 주의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한편 전주의 전통시장을 방문한 문재인 상임고문은 자신을 경제민주화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현재 민주통합당은 문재인 상임고문 외에도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와 손학규 전 대표, 조경태 의원 등 쟁쟁한 후보들이 대선경쟁에 뛰어들었다.

아직 대선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여·야 모든 대선주자들의 견제를 받고 있는 안철수 원장과의 경쟁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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