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뉴스쉐어 = 손주락 기자] 포항북부경찰서(서장 오동석) 양학파출소는 7일 오후 포항시 북구 양학동 한 다세대 주택가에서 하교 중이던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11일 A씨(66세)를 같은 동네 거주지에서 검거했다.
A씨는 길을 가는 위 아동에게 다가가 “시계를 보여달라” 하고는 강제로 아동의 손을 자신의 바지 속에 넣어 성기를 만지게 한 혐의다.
A씨는 2년 전인 2010년 6월 같은 방법으로 초등학생 10여 명을 수차례 성추행하여, 같은 해 12월 징역 3년(집행유예 4년)과 전자발찌 착용을 선고받아 현재 집행유예 기간 및 전자발찌 착용 중에 있으며, 아동청소년 성범죄 신상정보 공개 대상자다.
북부서 양학파출소는 11일 피해아동이 다니는 학교 교사로부터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고 피해아동의 교사로부터 사건 당시 피해 아동의 친구가 범행 직후 범인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입수하였는데 범인의 옆모습이 찍힌 흐릿한 사진은 옷차림 정도만 확인할 수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현동 경위는 지난달 23일 면담했던 A씨의 2010년 범행이 이번 사건과 수법이 같아 피해 아동에게 A씨의 사진을 보여주었으나 아동은 A씨가 아니라고 하였으나 이현동 경위는 A씨를 수사선상에서 배제할 수 없어 A씨의 주거지의 CCTV를 확인하여 A씨가 사건당일 휴대폰 사진과 동일한 옷을 입고 있었던 것을 확인, A씨를 검거해 자백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