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경선 마지막날, 문재인 선출과 안철수 출마여부
문재인 후보의 경선 1위 수성과 안철수 원장의 대선 출마여부에 관심
김수연 기자 | 입력 : 2012/09/16 [06:43]
[서울 뉴스쉐어 = 김수연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12연승을 달리며 결선투표없는 대선 후보 선출이 바로 코앞이다.
어제(15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서 열린 경기지역 경선에서 62.84%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오른 문재인 후보가 이제 오늘(16일) 서울서 열릴 수도권지역 경선을 마지막으로 큰 이변이 없으면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후보의 대선 후보 선출을 앞두고 국민들의 관심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에게 쏠리고 있는 게 사실이다. 안철수 원장은 그간 대선 출마에 대한 답변을 민주통합당 경선 후보 선출 이후로 미뤘기 때문이다.
또한 안철수 원장은 지난 13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박원순 시장을 독대한 뒤, 14일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 5·18 묘역에 참배하는 등의 행보로 대선 출마에 대한 결심을 다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다.
따라서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안철수 원장도 대선출마 선언을 하게 되면 야권에서 펼지게 될 문재인-안철수 라인의 대결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상황이다.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이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과 엎치락뒤치락 하는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박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얼마만큼 좁힐 수 있느냐가 안 원장의 대선출마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문재인과 안철수의 공통 관심사가 정권교체이기 때문에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는 거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이것도 우선은 안 원장의 대선출마 여부가 결정되고 난 후에 논의될 부분이다.
한편, 최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안철수 원장 대선출마 협박 논란과 ‘인혁당’과 관련된 발언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야권의 대권 후보인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타면서 대선 후보 3인방의 지지율은 박빙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