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출·성매매 위기 10대여성 위한 거리상담 10주년 포럼 개최
10대 여성을 위한 거리상담 ‘브릿지 프로젝트’ 운영
문은지 기자 | 입력 : 2010/12/22 [11:18]
서울시는 22일 서울여성플라자 시청각실에서 ‘가출 및 성매매 십대여성을 위한 거리상담 10주년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가 그동안 진행한 ‘늘푸른 거리상담 10년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향후 발전방안’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10대 가출여성을 위해 장기간 운영해온 거리상담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거리상담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모색하고자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가출 신고 접수된 가출 청소년의 수가 2001년 1만 8천명에서 2009년 2만 2천명으로 청소년의 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가출 및 성매매를 경험하는 십대여성의 나이가 낮아지고 있어 조기 예방 및 개입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2001년부터 10년 동안 사회적 약자로서 최전방에 위치한 십대여성을 위한 거리 상담인 ‘브릿지프로젝트(BRIDGE PROJECT)’는 운영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하지만 도움 받는 방법을 모르는 십대여성을 기다리고만 있지 않고 직접 거리로 나가 서비스를 지원하고 보호체계로 연계하는 적극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거리상담은 매주 1회 이상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아 가출 십대가 모여드는 동대문과 여의도를 시작으로, 노원, 신림, 신촌공원, 연신내 등 청소년밀집지역에 부스를 펼치고 가출 중인 십대여성을 위한 거리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매년 브릿지프로젝트 결과보고서를 발간해 활동에 대한 성과와 한계점에 대해 분석하고 후년 사업 운영에 반영하고 있으며 자료를 필요로 하는 청소년 관련기관에 배포해 거리상담 프로그램 및 거리 십대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그동안 거리 상담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각 기관의 실무자, 전문가와 공유해 십대 가출여성을 안전한 사회 망을 더욱 촘촘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본부 = 문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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