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뉴스쉐어 = 조민지 기자] 화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은 근로장애인이 모여 악단 ‘해피바이러스’를 창단했다.

악단 해피바이러스의 창단 동기는 지난해 장애인보호작업장에 매일 일을 하며 점심시간에 모여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근로장애인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면 더욱 즐거워 하고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돼 지난 1월18일 악단을 창단했다.

구성원은 총15명(근로장애인 10명, 화천 지역장애인 5명)으로 구성했고, 7사단 군악대원 15명이 기능자원 봉사활동으로 매월 2회 4시간씩 개인교습방식으로 악기연주 교육을 받는다.

구성원이 지적장애인들로 악보를 읽을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림으로 악기 연주 방법을 그려가며 반복학습으로 숙달시키고 향후 악단 구성원을 증원하고 악기연습을 계속해 일정수준이 향상되면 장애인 예술제, 복지시설 봉사공연등도 참여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2일 새마을가족 한마음 체육대회와 오는 26일 장애인의 날 기념식, 30일 화천군사회복지종사자 체육대회에 ‘해피바이러스 악단’의 국민의례 밴드연주에 맞춰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사)화천군장애인연합회는 화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 시설허가를 지난 2006년 6월에 받아 근로장애인이 직접 면장갑(5종)을 생산해 직업능력이 낮은 장애인에게 근로의 기회와 직접적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노동의 대가로 임금을 지급해 장애인 복지를 증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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