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온라인이슈팀 = 임선주 기자] 미국 유명 캐주얼브랜드 ‘아베크롬비 앤 피치(이하 아베크롬비)’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2006년 마이크 제프리스 아베크롬비 사장이 온라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놓은 외모차별주의 적 발언이 최근 온라인 매체를 통해 다시 소개되면서 전 미국인의 분노를 폭발케 하고 있다.
 
아베크롬비는 큰 치수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타 업체에 반해 뚱뚱한 고객이 들어오면 물을 흐린다는 이유로 엑스라지(X-Large)이상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 않으며, 직원 채용 시에도 키가 크고 늘씬한 백인 남녀직원만 고용해오다 소송을 당해 500억 원의 벌금을 물었다.
 
이에 시카고의 한 청년은 아베크롬비의 불매운동에 관한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직접 중고매장에서 아베크롬비 상품을 다량 구매해 집 없는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이는 마이크 제프리스 사장이 상품 이미지를 우려해 재고 상품을 기부하는 대신 불에 태우라고 지시한 것을 조롱한 것이다.
 
또한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티 앨리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베크롬비 옷은 멋지고 예쁘고 날씬한 사람만 입어야 하느냐”며 “앞으로 아베크롬비 옷은 절대 사지 않을 것”이라고 구매거부 의사를 밝혔다.
 
마이크 제프리스 사장은 지난 15일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한 해명에 나섰지만 이미 미국 전역에 번진 불매운동은 더욱 거세질 뿐이다.
 
(사진=유튜브 영상캡쳐)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