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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극단, 신개념 마당극 ‘언챙이 곡마단’이 찾아온다!

9.26.~9.29.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프로시니움(액자형) 무대에 회전무대 도입

민신애 기자 | 기사입력 2013/09/24 [13:25]

부산시립극단, 신개념 마당극 ‘언챙이 곡마단’이 찾아온다!

9.26.~9.29.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프로시니움(액자형) 무대에 회전무대 도입
민신애 기자 | 입력 : 2013/09/24 [13:25]
[부산 뉴스쉐어 = 민신애 기자] 부산문화회관(관장 박성택)은 9월 26일부터 9월 29일까지 소극장에서 신개념 입체 마당극 ‘언챙이 곡마단’이 부산시민들을 찾아간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단면적 구조의 프로시니움(액자형) 무대에 회전무대를 도입하여 입체적인 마당놀이극을 새롭게 시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뒤편에 앉은 관객이 배우의 뒷통수를 볼 일이 없는 획기적 시스템이다.  

▲‘언챙이 곡마단'의 한 장면. (사진제공 = 부산문화회관)     
스토리콘서트 ‘봄날은 간다’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기존의 작품에 콘서트 형식을 도입하여 극 중간에 음악을 통한 환기를 제공한다. 


영웅심과 허영심에 가득 찬 김춘추, 야비하고 승리집착주의인 김유신, 순국에 대한 강한 열망으로 가득 찬 계백장군 등 삼국시대에 나오는 황산벌 전투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이 연극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의 작가로 유명한 연출자이자 극작가 고 김상열 작가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철저하게 역사를 거꾸로 바라보고 거기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된다. 

계백장군은 자기가 전사할 것을 알고 전투에 영광스럽게 참전하고 김춘추는 많은 피해를 입게 되지만 이길 것을 알고 김유신에게 전쟁을 명령한다. 

이 공연에서 관객들이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은 ‘습관’인데 사람이 태중에서부터 가지고 있던 ‘배냇짓’에서 시작해서 자라는 과정에서 생긴 여러 가지 ‘습관’이 극중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계속해서 전쟁을 일으키려는 김춘추와 남의 약점을 야비하게 이용하는 김유신, 계속해서 자기의 정의를 증명하려는 법민태자, 이발하고 나서 팁을 받는 습관이 있던 이발사를 칭찬하는 모습 등이다. 

한편 극중 인물들의 의상이나 소품, 말투 등은 철저하게 사극의 그것을 배제하고 현대의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가볍고 친근하게 설정된다. 

극중에 숨어있는 여러 가지 웃음의 요소를 하나하나 찾아내는 것도 이번 공연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부산시립극단 관계자는 “웃기지만 슬프고, 복잡하지만 단순하며, 가볍지만 무게감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라고 전하고, “즐거운 명절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었다면 부산문화회관에서 부산시립극단의 재미있는 공연을 즐기면서 명절 피로를 푸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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