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장선희 기자] 코믹연극 ‘소문’ (제작 극단 십년후, 연출 송용일, 극본 고동희)이 올 여름 7월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창단 20주년을 맞이하는 ‘인천 토박이’ 이자 인천을 대표하는 극단 십년후가 선보이는 이번 연극은 2009년 초연된 이래 인천뿐만 아니라 중국 및 일본 등의 각종 연극제에서 호평을 받은바 있다. 연극 ‘소문’은 ‘발없는 말이 천리 간다’ 라는 속담처럼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리저리 번지게 되는 ‘소문’을 소재로 현대인들의 세태를 희화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재미를 위해 아무렇지 않게 SNS, 메신저, 인터넷 등 각종 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가며 때론 누군가의 삶을 빼앗아버리기까지 하는 소문을 소재로 우리 시대의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는 풍자적인 요소들을 담고 있다. 극은 철거를 앞둔 어느 달동네를 배경으로 한다. 아무 생각없는 치매할머니가 던지는 말 한마디에 귀머거리 선이는 애를 밴 처녀가 되고 애 아빠의 정체를 놓고 모두 수군덕거리기 시작한다.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곽주사의 소행으로 몰고 가는데. 과연 진실은 무엇이며 어떻게 소문이 확대되어가는지를 코믹적으로 담아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번 대학로에서 올려지는 연극 ‘소문’은 2009년 원작 ‘나비, 날아가다’로 인천연극제에 참가하여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희곡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남·녀 신인 연기자상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2년 일본 삿포로연극제에 공식 초청되어 4회 전석매진을 하고 2013년에는 중국연변예술대학의 초청으로 2회 전석매진 사례를 이뤄내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흥행성까지 인정받은 작품이다. 오는 7월부터 한 달여간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되는 이번 작품은 배우 정의갑 (KBS슈퍼탤런트 1기), 배우 신혜정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 정휘태, 허초혜 등 새로운 출연진들이 함께한다. 이에 잘못된 오해가 만들어내는 그릇된 소문을 풍자적이고 해학적으로 그리며 선이 굵고 개성 강한 배우들이 연극다운 연극의 면모를 보여주며 기존 공연보다 더욱 참신하고 새로운 ‘소문’을 만들 예정이다. 본 공연은 7월 3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대학로 스타시티 예술공간 SM스테이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와 대학로티켓닷컴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사진 = 극단 '십년후' 제공)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보도자료/뉴스기사 제보: gracejang01@naver.com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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