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공직생활 궁금증은 멘토에게 물어 보세요
소사구, 새내기 공무원 행정길라잡이 멘토-멘티 결연식
변재민 기자 | 입력 : 2014/01/24 [00:18]
[사회 뉴스쉐어 = 변재민 기자] “작년 11월에 공무원에 임용되어 정신없이 2달이 지난 것 같아요. 그동안 궁금한 점도 많고 물어볼 것도 많았는데 선뜻 물어 볼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앞으로 멘토가 되신 팀장님께 많은 도움을 받게 되어 정말 기뻐요”
지난 11월 25일자로 소사구 심곡본1동에 발령받은 이한나 주무관은 공직생활에 대한 궁금한 점이 참 많다. 그런데 막상 물어보자니 마땅한 대상이 없다. 직원도 얼마 안 되는데다 낮에는 모두 업무처리에 바쁘기 때문이다.
소사구가 이런 새내기 공무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신규공무원 행정길잡이 멘토링제’를 운영한다. 구는 지난 22일 구청 상황실에서 22개조 44명의 멘토-멘티가 참석한 가운데 멘토-멘티 결연식 행사를 가졌다. 멘티는 지난 11월부터 올 1월까지 신규임용된 공무원 22명이며, 멘토는 역량있는 6~7급 공무원으로 구성되었다.
이날 결연식은 멘토 임명장 수여, 멘토-멘티 대표 선서, 멘티 도서수여, 자기소개, 대화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멘티에게는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에 대한 법륜스님의 혜안이 담긴 인생지침서 ‘인생수업’책을 구청장이 직접 전달해 신규공무원들이 품격있고 지혜로운 공직자가 되도록 격려했다.
소사구 김홍배 구청장은 “멘토란 고대 그리스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떠나며 자신의 아들을 친구 멘토에게 맡기면서 비롯된 말”이라며 “멘토링제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멘토와 멘티는 월 1회 정기적인 만남과 주 1회 이상 전화, 메신저, 메일 등 수시만남을 통하여 양방향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구는 신규공무원 행정길잡이 멘토링제가 멘토-멘티 상호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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