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뉴스쉐어 = 김영운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시・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중소측량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간정보산업 활성화 방안 정책간담회’에서 공간정보산업의 성장에 두 축을 이루는 지적공사와 민간업체의 상생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직능위원회와 박수현 의원실이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박수현 의원을 비롯하여 대한측량협회 이명식 회장, 문용현 부회장, 국토연구원 사공호상 본부장, 한국측량학회 윤희천 학회장, 대한지적공사 김태훈 부사장, 한국정보화진흥원 황종성 센터장, 국토교통부 김희수 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공간정보산업 법안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예정 인원을 훨씬 웃도는 참석자 수로 성황을 이뤘다.
사공호상 국토연구원 본부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세계시장의 약 4%를 차지하는 국내 공간정보산업 규모를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하여 공간정보산업의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용현 대한측량협회 부회장은 “공간정보산업 법안 내용이 지적공사가 관련 사업을 독점하게 함으로써 민간업체를 고사시킬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태훈 대한지적공사 부사장은 “공간정보산업 법안은 공간정보산업의 발전을 위한 내용이며 민간업체의 우려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한편 김희수 국토교통부 과장은 “지적공사의 역할은 민간업역과 관계없는 공적기능 수행에 한정될 것이며 공사와 업계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의원은 “21세기 신성장동력산업인 공간정보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모든 주체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공간정보산업 법안의 내용이 어느 일방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주체의 상생을 도모하는 것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