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 에서는 옥주현이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불러 1등을 하였다.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등장한 옥주현은 뮤지컬 무대에서 쌓은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감동을 선사하였다.
하지만, 나는 가수다 방송 이후 어색한 편집으로 옥주현을 띄우기 위한 게 아니냐는 억지 편집논란이 일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에 ‘나는 가수다 편집, 정말 실망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한 익명의 누리꾼은 먼저 자신은 옥주현 씨를 비난하고자 글을 쓰는 것이 아님을 먼저 밝히면서 논란이 될 만한 편집 부분을 캡쳐하여 설명하였다. ‘나는 가수다’ 동영상의 35분째 BMK의 무대에서 카메라에 잡힌 방청객이 1시간 11분쯤의 옥주현의 무대에서 잡힌 방청객과 가사만 편집됐고 똑같다는 것이다. 뒤에 앉아 있는 사람이 물통을 들고 있는 것까지 똑같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38분째 영상의 BMK의 편지를 따라 부르던 모습이 포착된 방청객과 1시간11분쯤의 옥주현의 무대에서 입 모양이 맞지 않고 가사만 다르고 똑 같은 방청객이 나온 것이다.
둘 다 노래에 감동 받은 표정으로 눈에 눈물이 맺힐듯한 표정인데 똑같은 방청객의 다른 가사의 중복된 편집으로 시청자들에게 억지감동을 주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방청객과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폭팔적인 성량으로 노래를 불러온 BMK는 자신이 노래를 부르기 전 자신이 이 노래를 부르게 된 사연을 소개한 후 감정을 억누르며 노래하는 모습에 가슴이 찡하였다. 하지만, 노래를 잘하긴 했지만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나온 옥주현에게 보여주는 반응 이기에는 억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늘 경연 순서부터 이상하다. 왜 국민들의 즐거움까지 뺏어 가는지 이해가 안된다. 이래서 투표 결과의 투명성을 믿겠나? 신피디 자진 사퇴하고 김영희 피디님으로 교체해 달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러한 편집 논란은 음모론이다’ 라는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도 있다. ‘방청객 중에 몇 명 샘플링해서 방송 전반에 걸쳐 여러 번씩 가수별 반응 보여주는 것은 계속 있어왔던 일인데 사진 몇 장 스크랩해서 음모론 제시하는 저의가 궁금하다.’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경연이었는데 무리수를 둔 편집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이 내놓으라 하는 실력 있는 가수들이 나와 자신의 노래가 아닌 다른 가수의 노래를 편곡해서 부르며 시청자들과 방청객들에게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그 주에 방송된 노래들은 ‘나는 가수다’에서의 순위를 떠나 음원 챠트에서 순위를 석권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일요일 저녁을 기다리며 이번 주는 어떤 노래를 들을 수 있을까 라는 기대감으로 방송을 시청하게 된다. 이러한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 준 가수들에게 순위를 정하는 것도 참으로 어려워 보인다. 또한, 아쉽게 탈락한 가수들의 뒤를 이어 들어온 가수들의 부담감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하지만, 그 중압감만큼 가수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많지 않아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에 감동이 전해져 온다. 그만큼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시청자가 많아서가 아닐까?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충족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많은 시청자는 기대할 것이다. 미디어포커스팀 = 송희숙 기자 songproo@hanmail.net 기사제보 & 보도자료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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