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망언! ‘불후의 명곡2’ 아이돌 가수, ‘나가수’ 못지 않은 실력에 겸손과 미덕까지 갖춰…
김영주 기자| 입력 : 2011/06/07 [17:50]
공유하기 더보기
“한국 아이돌들 대박입니다. 겸손하기까지. 나가수 선배님들의 아집스러운 모습들이 없어서 좋았다”
“‘나가수’를 배꼈다는 언론의 잣대는 참 멍청하더이다”
▲ 백재현이 ‘나가수’ 와 ‘불후의 명곡2’를 비교하며 ‘나가수’를 폄훼한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출처 = 백재현 트위터 캡처) ⓒ 김영주 기자
개그맨 백재현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 화제다. 이는 지난 6일 백재현이 KBS 2TV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를 극찬하면서 동시에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는 폄훼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전설을 노래하다를 보고 “내가 KBS 출신이란 점이 자랑스러웠다. 흠 잡을 곳 없는 구성. 예능의 즐거움과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과하거나 논란의 대상이 될 만한 의구심이 들지 않게 완벽히 적당하다. 작가님들 피디님들 짱이다.”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불후의 명곡2가 일부 ‘나가수’를 표절했다는 시각을 의식했는지 “‘나가수’를 배꼈다는 언론의 잣대는 참 멍청하더이다. 경합 중의 가수 인터뷰나 경합 중의 청중 리액션컷을 따라했다고 본다면 돈까스 집에 깍두기는 설랑탕집 따라한 것인가?”라며 “방송이라면 경합이라면 당연한 카메라 플랜이다. 한국 밥상이라면 당연한 깍뚜기처럼”이라며 표절설에 대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여기서 끝냈다면 논란이 되진 않았을텐데, “‘나가수’처럼 인터뷰나 리액션이 과하지 않고 적당해서 전혀 다른 맛”, “한국 아이돌들 대박, ‘나가수’ 선배님들의 아집스러운 모습이 없어서 좋았다. 건방이 없어서 넘 좋았다.”며 비교하는 글을 올렸지만, 한국 가요계의 대들보격인 ‘나가수’의 가수들에 대해 “아집스럽다. 건방스럽다.”라는 의미의 글은 ‘나가수’ 패인들을 흥분시키기엔 충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간만에 노이즈 마케팅으로 주목?”, “대 놓고 비교하는게 어째 더 수상함...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나가수 스포일러’ 의혹이 여전히 가시고 있지 있으며, 같은 청중의 모습이 BMK와 옥주현의 경연 장면에서 방송이 됐다. 방송조작이 아니냐는 의구심에 불을 지핀 격.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던 음악이 아니라 조작된 눈물과 감동이라면 잠깐 시청률은 오르겠지만 장기적이진 못할 것이다. 앞으로의 ‘나가수’와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의 경쟁구도를 통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프로그램이 더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