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난 3일 신고된 구제역 의심축이 5일 양성으로 확정됨에 따라 구제역 발생 농가 반경 3~10km내 경계지역에 12개의 이동통제소를 추가로 운영하는 한편, 방역 초소를 실과별 담당책임제로 전환, 전 직원 총력 대응체제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일 팔탄면 젖소농가 1곳에서 구제역 의심축이 발생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하는 한편, 사육두수 53두 전체를 살처분한 바 있다.
이로써 시는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거점 경계초소 7개소, 구제역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km내 위험지역에서 운영중인 9개 이동통제소를 포함해 5일 경계지역(구제역 발생농가 반경 3km~10km 이내)에 추가로 이동통제소 12개소를 설치, 총 28개소의 방역초소를 운영하게 된다.
시는 구제역 방역초소 28개소에 1일 근무인원만 200여 명이 넘어 농 축협, 민간(화성시 민간기동순찰대, 화성시 자원봉사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금주내로 소 5만9710두에 대한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도 완료할 방침으로 5일 현재 1만5000두(25.1%)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한편 김문수 지사는 이날 향남IC초소를 방문, 채인석 화성시장으로부터 구제역 발생 현황과 긴급 차단방역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채인석 화성시장은 구제역 방역 관련 긴급 재정지원과 구제역 발생농가 및 인근 지역에 대해 긴급 피해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제역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10km내 우제류 사육 현황은 총 889농가에서 12만8947두를 키우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계지역(3km~10km)내에 총 800농가 11만2202두, 위험지역(500m~3km)내에 88농가 1만6725두, 오염지역(500m)내에는 1농가가 한우 20두를 키우고 있다.
경기서본부 = 박재희 기자 pjh_85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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