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밀밀' '명장'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진가신 감독의 영화 '무협'이 10월 대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무협은 견자단.금성무.탕웨이 등 중국 흥행 아이콘들과 호흡을 맞춰 제작 당시부터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다.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진가신 감독이 이번 영화의 가장 큰 공을, 주연이자 액션 감독으로 1인 2역을 소화한 견자단에게 돌렸을 만큼 이번 영화에서 견자단 역활이 매우 컸음을 알 수 있다.
중국 액션 영화는 이소룡을 비롯해서 성룡과 이연걸 처럼 늘 한 시대를 대표하는 이름들이 있어 왔다.
영화 '황비홍'에서는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견자단이 '엽문'을 통해 무협 액션의 대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를 굳건히 했지만 관객은 아직도 그의 액션에서는 탄성을... 그의 연기에서는 애매한 물음표를 찍어왔었다.
그런 그가 영화 '무협'을 통해“나는 무협 영화와 무술 연기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무협'은 천하무적 액션의 고정관념을 넘어 견자단의 한층 깊어진 내면가 시나리오와 맞물려 잘 녹아있다.
피의 암살단 72파 두목의 장자로, 많은 아들 중 조직의 비급인 필살기를 전수 받은 후계자이자, 살인을 밥 먹듯 했던 살인자로서의 어두운 과거! 그 과거를 지우기 위해, 평범한 종이 장인으로 아내, 아유(탕웨이)와 자식들과 함께 시골 마을에서 살아가는 류진시, 그가 곧 견자단이다.
그러나, 잊고 싶었던 과거인 72파가 쫓아오자, 아내인 아유(탕웨이)와 아들들을 지키려 여지 없이 절대 무공을 선 보인다. 어수룩한 미소의 류진시와 필살 신기를 가진 절정고수 탕롱. 거의 1인 2역이라 해도 좋을 연기 변신을 견자단은 '무협' 단 한편에서 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