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연예팀 = 이지현 기자]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사 아우라픽처스는 메가박스로부터 상영 중단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다.
지난 6일 ‘천안함 프로젝트’는 메가박스에서의 상영으로 인한 일부 단체 항의와 시위를 이유로 상영 중지 통보를 받았다. 이에 제작사 아우라픽처스는 “9일 오전 11시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상영중단에 대한 공식 성명서 발표와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천안함 프로젝트’의 제작자 정지영 감독과 연출자 백승우 감독을 비롯해 영화인회의,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여성영화인모임,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등이 참석한다.
이 영화는 지난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한 사건이 발생한 시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방부가 발표한 보고서를 토대로 명시되지 않는 의문점들을 그려낸 다큐멘터리다. 배우 강신일이 내레이션과 재연 장면 변호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앞서 ‘천안함 프로젝트’는 개봉을 앞두고 해군과 천안함 유가족협회로부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논란 끝에 5일 가까스로 개봉했다. 또 개봉 후 3일 동안 약 30여 개의 스크린에서 누적관객 4,282명을 동원했다.
한편 ‘천안함 프로젝트’는 현재 서울 인디스페이스, 아트나인, 아트하우스 모모 등 3곳의 예술영화관과 인천 영화공간 주안, 대전 아트시네마, 광주극장 등 각 지역의 예술영화 전용관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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