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조달시장 진출, “지름길” 열린다
KOTRA, 10월 20일 “미 국방부 FCT 조달관 설명회 및 상담회” 개최
박지영 기자 | 입력 : 2011/10/19 [14:59]
KOTRA는 오는 20일 KOTRA 본사에서 미국 국방부 조달의 대표적 창구인 FCT(Foreign Comparative Testing, 외국제품 사전검증)의 방한 조달관 6명을 초청하여 “미 FCT 구매정책 설명회 및 미 국방조달 상담회”를 개최한다.
미 국방부는 2003년 이후 매년 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에는 사절단장인 로드 토다로(Rod Todaro) 대령을 비롯하여, 육군, 해군, 공군, 특수작전사령부 등 FCT 구매 담당관이 참가한다. 미 국방부 조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기업 60여개사도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며, 구매담당관 들과 1:1 상담을 갖는다.
미 국방부의 관심 분야는 미군의 전투, 사무, 일반지원업무에 소요되는 시스템과 개인장비 등을 포함한다. FCT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탄두, 방탄복, 3D 모니터, 소총, 지뢰제거기기, 지능형 로봇 등 분야 업체들을 만나볼 계획이며, 특히 대테러 관련 보안장비는 최우선 구매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FCT는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우수 장비 및 기술을 발굴, 도입하기 위한 미 국방부 산하 기관이며, FCT의 조달체계는 외국기업의 진출이 쉽지 않은 미국방조달의 현실적 진입통로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FCT 프로그램은 1980년 이후 2009년까지 601개의 외국 우수제품을 발굴하여 테스트하였으며, 그 중 277개 제품이 테스트를 통과하여 그 중 198개 제품(총 89억불 규모)이 구매되었다. 특히 2004년 이후부터는 테스트 통과제품에 대해서 100% 미국 국방부 납품이 보장되고 있다.
로드 토다로 사절단장은 “기술완성도가 높은 한국제품에 관심이 많다”라며, “FCT 프로그램은 미 국방부가 외국 신기술 도입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만큼 한국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KOTRA 김병권 전략사업본부장은 “미국 국방부 조달은 절차가 복잡하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금번 FCT 프로그램은 테스트 통과 제품에 대해 100% 납품이 보장되므로 우리 기업이 적극 활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서울본부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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