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비싸도…
고유가에도 전국 도로 교통량 사상 최고치 경신
김태훈 기자 | 입력 : 2012/05/02 [09:54]
고유가 행진에도 불구 지난해 하루 평균 교통량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는 지난해 주요도로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2천890대로 집계돼 전년(1만2천733대)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루 평균 교통량 역대 최고…승용차 비중 증가 일 교통량은 금융위기였던 2008년 당시 일시적으로 감소(-2%)했지만 이듬해부터 꾸준히 늘었다. 특히 지난해는 교통량 조사를 시작한 195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승용차 교통량이 가장 많이 늘어 1.6% 증가했다. 버스는 1.4%, 화물차는 0.4% 증가했으며, 전체 교통량에서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68.1%였다. 버스는 3.4%, 화물차는 28.5%로 나타났다.
도로유형별로 보면 고속국도와 지방도로의 교통량은 1.8%, 2.8% 각각 늘었다. 반면 일반국도 교통량은 0.8% 줄었다. 대체우회도로가 교통량 분산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통량 제일 많은 경기도…요일별로는 토요일, 월별로는 8월과 10월 가장 많아 교통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였다. 경기도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3만4천2대로 집계됐다. 경기도의 뒤를 충남(1만3천324대), 경남(1만2천430대), 충북(1만793대) 등이 차례로 이었으며 가장 적은 곳은 강원도(5천672대)였다.
하루 평균 교통량이 가장 많은 요일로는 토요일(1만7천4대) 교통량이 가장 많았고 일요일(1만4천812대)이 가장 적었다. 주중의 경우 금요일(1만6천406대)이 가장 많았고 수요일(1만5천517대)이 가장 적었다.
달별로는 8월(1만7천22대)과 10월(1만6천658대)이 가장 많았다 연휴와 휴가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시사포커스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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