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수욕장, 인파 몰리는 이유 있다!
해수욕장 수질기준 4~5점으로 집계… ‘적합’ 판정
이예지 기자 | 입력 : 2012/06/20 [14:27]
▲ 지난해 속초해변 개장기간 중 267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사진=속초시) | |
(뉴스쉐어=강원본부)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총 2회에 걸쳐 강원도내 동해안 6개 시·군의 주요 해수욕장 19개소를 대상으로 수질 검사를 실시했다. 조사한 결과 관광을 즐기기에 청정하고 적합한 해수욕장으로 판정됐다.
현재 국내 해변 수질은 국토해양부 훈령 제2009-402(2009.8.24)호 해수욕장수질기준운용지침에 따라 관리되고 있는 가운데 총점 4~8점이 적합, 9~12점이 관리요망, 13~16점이 부적합하다고 명시돼 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 고상열 담당자는 “동해안에 속한 고성군과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시의 주요 해수욕장들이 수질기준 중 적합인 4~5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수소이온농도(pH)는 평균 8.2 범위를 지켰으며, 염분도는 평균 28.9‰(퍼밀·천분율 단위)을 유지했다. 수온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하는 해수욕에 적합한 수온기준인 15℃이상으로 나타났다.
오는 7월2일 동해안 중 첫 개장을 앞둔 속초해변은 지난해 개장기간에만 267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속초시 관광과 관광기획 김기중 담당자는 “기본적으로 속초해변은 청정해안이다. 바다로 유입되는 생활하수를 모두 정화해서 내보내기 때문에 누군가 일부러 물속에 쓰레기나 오물을 버리지 않는 이상 오염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속초해변에는 1년 내내 쓰레기처리를 위한 배치반이 따로 운영되고 있다. 비성수기 땐 3명의 인원으로 운영되지만 성수기 때는 30여명으로 구성된 청소 인력 배치반이 운영되고 있다.
속초해변을 제외한 동해안 해수욕장은 오는 7월13일부터 본격적인 개장 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원본부 =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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