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호 태풍 볼라벤 진행 예상도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27일 오전 제주도에 상륙한 제 15호 태풍 ‘볼라벤’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28일 오전에는 남부지역이, 이날 밤에는 중부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볼라벤은 현재 최대 풍속 48m/s의 강풍과 함께 최대 500mm 이상의 집중호우를 몰고올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볼라벤이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35h㎩(헥토파스칼), 순간 최대풍속 48m/s의 ‘매우 강’인 태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남해전해상과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오전 10시 현재 제주도 해상에는 태풍으로 인한 거센 물결이 일고 있으며 강풍 또한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27~28일 제주 산간 지역에 최대 500㎜가 넘는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남해안과 지리산 지역에도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를 기점으로 한 항공편의 결항이 속출하고 있으며, 태풍의 영향이 커짐에 따라 항공 운항은 중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8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28일 새벽 볼라벤이 제주를 관통하고, 오전 9시께 목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경에는 서울 서쪽 약 110㎞ 부근 해상까지 북상, 곳에 따라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생활포커스 = 박양지 수습기자 newsshare_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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