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는 2일 강원도청 신관 5층 회의실에서 춘천의 중도를 사계절 낭만의 꽃섬으로 가꾸기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본 프로젝트의 연구용역을 담당하고 있는 “Third Space 도시환경연구소”(대표 고정희)에서 그동안 진행된 성과를 보고하고, 최종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관계전문가 의견을 종합하여 ‘중도, 낭만의 꽃섬’ 만들기 계획을 4월초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연구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중도 전체를 4계절 꽃이 있는 낭만의 섬으로 가꾸어 나가기 위하여 인문·자연환경 및 생태조사를 완료하였고, 그 결과 중도 전체를 5개 구역으로 설정하여 각 구역별 최적의 조건의 생태환경을 배경으로 단계적인 꽃밭 조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1단계 사업에서는 가시적으로 꽃섬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도록 중도 선착장 입구와, 관광지내 휴식 공간, 산책로, 자전거도로 주변을 획기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용역이 완료되는 금년 4월부터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중도선착장 입구를 폐선을 활용한 꽃배, 포토존의 꽃 화단, 낭만의 꽃길 등 본격적으로 꽃섬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숙근초 위주의 계절별 수종을 선택하여 관광객들이 4계절 언젠나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순환식 꽃단지로 조성한다.
도 관광진흥과장(윤순근)은 “춘천 중도는 국내·외적으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생태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지금부터라도 꽃밭과 같은 생태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나간다면, 최근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 급증하고 있는 춘천 방문 관광객에게 다시 찾는 강원관광의 명소로 각광 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