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 이제는 '유기농 명인' 통해 배워요
전남도, '유기농 중심지' 위해 '유기농 명인' 제도 전국 최초 도입
정경희 기자 | 입력 : 2011/03/15 [17:37]
전라남도는 독창적인 농법을 보유하고 매뉴얼화해 유망 농업인에게 전수 할 수 있는 유기농업인을 ‘명인’으로 지정해 유기농법을 도내 농가들에게 교육토록 함으로써 ‘유기농 생태전남’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유기농 명인’ 지정 운영을 위해 지난해 말 ‘전남도 유기농명인 지정 운영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까지 6개 분야 총 40명의 신청을 받아 유기농 경력 등 1차 서면평가를 통해 22명(수도작 5명, 밭작물 3, 채소 5, 과수 5, 축산 1, 기타 3명)을 엄선했으며 전문가 현지평가 후 전남도 친환경농업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품목별로 2~3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유기농 명인으로 지정되면 4월부터 도내 3개 친환경농업 교육관에서 자신이 보유한 유기농자재 제조기술과 유기농법을 도내 농업인에게 전수하는 교육을 하게 된다.
교육관별로 보성 교육관에서는 벼 등 식량작물 중심으로 교육하고, 담양 교육관은 채소류, 영암 교육관은 과수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도는 유기농 명인에게 대학 교수 수준의 권위와 명예를 갖고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고, 교육생들이 수강료를 직접 지불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들 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과 판매 촉진, 농업관련 위원회 위촉, 도단위 행사시 우선 초청 등 유기농명인 활동을 적극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그동안 친환경농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무농약 이상 인증면적이 전국의 57%를 차지하는 등 양적으로 크게 신장된 만큼 세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유기농 중심지’로 이끌어 가기 위해 ‘유기농 명인’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본부 =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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