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뉴스쉐어 = 김주영 수습기자] 강릉시는 전국 최초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도입을 통한 에너지 제로 건축물이 건설되어 시험가동 및 시험운영을 앞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본 건축공사는 에너지 제로 건축물 건설이 시작된 지 1년 3개월 만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도입을 통한 에너지 제로 건축물로 건립됐다.

특히 낮에 생산된 태양광에너지(140kwh)를 대용량 리튬이온베터리(100kw)에 저장해 밤에 녹색도시 체험센터 연수시설에 공급해 실질적인 에너지 제로를 실현한 첫 상용화 사례이다.

또한 시는 “폭염 속에서 전력수급경보가 상향되어 공공기관과 가정에서 냉난방기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독립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색도시 체험센터의 방문객은 에너지 제로건축물에 대한 관람 뿐만 아니라 1박 2일 체험이 가능한 연수센터로 운영하며 방문객이 사용한 에너지(전기, 냉난방, 온수 등)를 실시간으로 체험연수 객실 내 스마트TV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건물 외부공간은 전기버스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경포호 주변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와 주변 역사문화 및 관광자원을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녹색도시 투어프로그램을 도입, 자전거교육장과 자전거도로 개설을 통한 녹색교통 체험장으로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의 브랜드화를 통해 방문객 유입 증대와 체류시간 연장,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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