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뉴스쉐어 = 유나래 기자] 강릉시는 읍면동 골목안길과 이면도로 등의 제설을 이번 주 내에 마무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쌓여있는 눈으로 노후가옥이나 설해목에 의한 산림 인접가구 등 붕괴위험 지역에 대해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에 나섰다.
시는 이번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가 원칙과 기본을 무시한 인재로 보고 관내에 있는 노후주택 및 학교 체육관, 강당, 공연장, 재래시장, 대형마트 등 다중 이용시설과 재해위험지구, 낙석위험지구, 산간도로, 급경사 지역 등 붕괴우려 지역에 대해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 눈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노인가정, 장애인 등 재난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노후·불량 생활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이달부터 5월말까지 9900만원 사업비를 확보해 2250가구를 대상으로 노후전기, 보일러, 가스 등에 대한 안전점검 및 정비수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재난취약 가구 중 이번 폭설 기간 보일러 고장으로 조사된 8곳의 기초수급가구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상태에 따라 교체 및 수리를 해주기로 했다.
이번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에는 시를 비롯해 안전관련 전문가와 단체,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다.
한편 최명희 강릉시장은 다소 늦은감은 있지만 연일 제설작업 현장에 투입돼 고생하고 있는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설현장에 필요한 방재용 우비와 장갑, 양말 등을 지원하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