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뉴스쉐어 = 유나래 기자] 강릉시는 이번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붕괴되고 농작물 피해가 발생된 농업시설물에 대해 피해복구 대책을 마련해 복구지원에 나선다.
시는 103년 기상 관측 이래 최장 기간·최고를 기록한 폭설로 24일 현재 비닐하우스 10만8697㎡를 비롯해 농업시설 1만7236㎡, 유리온실 290㎡, 유리 1만6674㎡ 등 모두 14만2897㎡에 25억14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비닐하우스 4만7,460㎡만 복구됐으며, 유리온실과 유리파손은 아직 미복구된 상태로, 비닐하우스의 눈을 치우고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중앙합동조사단의 현지조사 후 복구대상이 확정되는 데로 복구비를 지원, 이달 28일까지 비닐하우스 주변 제설을 마무리하고 3월20일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피해복구를 위해 비닐하우스 철재 절단장비 5대를 구입해 피해농가에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또 피해 농가를 방문해 간이기둥 설치, 눈 끌어내리기, 가온등 안전조치강구 등 내재형 규격 설계도 및 시방서의 의한 복구지도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폭설로 인해 보조금 산정액 30만원 이상 피해가 발생된 농가에는 복구비중 보조금 35%를 선지급하고, 복구가 완료된 농가는 기준금액의 55%를 농협에 융자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등의 시설 붕괴로 많은 농작물 피해가 발생됐다”며 “봄철 영농 차질을 최소화 하기위해 중앙합동조사단 현지조사가 끝나는데로 지원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