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TOP 10 에서 조형우와 백새은이 탈락하였다.

조형우의 경우 지난 1차 심사 때, 권리세와 0.6점의 근소한 차이로 탈락 위기에서 모면했으나, 2차 심사 시 멘토들의 밋밋하다는 평을 들으며 멘토들의 가장 낮은 점수로 탈락하였다.
 

▲ 위대한 탄생, 1차, 2차 멘토 평가 점수 비교     © 오지혜 기자

TOP 8의 멤버로 합격하지 못한 백새은의 경우 멘토들의 평가에서 3등을 차지했으나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지 못해 조형우와 함께 떨어졌다.
 
TOP10의 주인공은 이태권과 셰인이었다. 이태권의 박력있는 모습에 부드러운 목소리가 합쳐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해냄으로 칭찬을 아끼는 방시혁 멘토에게 극찬을 받았다.
 
또한 셰인의 경우, 서투른 한국말로 시청자들이 노래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으나 이번 미션만큼은 프로가수 수준의 실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 “10명 중 가장 발음이 좋았다”라는 신승훈의 칭찬에 관객이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멘토들의 평가점수가 공개되면서 멘토들의 눈과 시청자들의 눈은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숱한 탈락 위기를 아슬아슬하게 모면하며 ‘미라클 맨’이라는 별명을 얻은 손진영의 경우, 1차와 2차 모두 멘토들의 평가에서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1차의 경우는 꼴찌라는 불명예와 2차에서는 10명 중 9위라는 수모를 겪었음에도 손진영의 절박하고 애절한 모습과 노력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감동하였고, 그에게 표를 몰아주면서 탈락자 명단에서는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번 위대한 탄생 TOP10에서는 서투른 영어와 즐겨 부르지 않던 팝송 미션에 후보자들의 버거운 모습이 프로그램 내내 화면에 비추어졌다.
 
손진영의 경우, 어색한 영어에, 어려운 곡을 선정하여 후반부로 갈수록 목소리가 갈라지는 통에, 이은미 멘토가 “듣기 괴로웠다”고 하였고, 일급수라는 별명을 가진 김혜리의 경우도 김태원 멘토가 “세계 무대로 진출하려면 영어도 배워야 한다”며 음색이 좋아 그나마 봐줄 수 있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1차 심사와 2차 심사에서 급격한 순위변동은 발생하지 않았다. 1차 심사에서 1등을 차지했던 김혜리의 경우 이번 2차에서는 4위를 했고, 이태권의 경우 3위에서 1위로 상승하였다.
 
셰인의 경우가 가장 변동이 컸다. 김태원 멘토로부터 9.6점의 최고점을 얻은 영예에 이어 셰인은 7위에서 3위로 급상승하였다. 하지만 영어권에서 살아온 데이비드 오의 경우, 팝송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이번 심사에서는 6위에서 8위로 순위가 오히려 떨어졌다. 순위변동이 없는 후보자도 있었다. 백청강의 경우 양 심사에서 2위를, 노지훈은 4위를 기록하였다.
 
서울본부 = 오지혜 기자 jh_09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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