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간연장 어린이집 대폭 확대
기존 289개소에서 484개소로 늘려 5월부터 운영
양경수 기자 | 입력 : 2011/04/30 [23:30]
부산시는 오는 5월부터,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연장 어린이집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현재 부산시에는 국공립․법인․민간 등 총1,689개소의 어린이집이 있으며, 이중 시간연장․24시간․장애통합 어린이집은 289개소에 달한다. 이번 확대조치로 195개소가 늘어난 총484개소가 연장 운영되게 된다.
이에 따라 24시간 어린이집은 22개소, 시간연장 426개소, 장애아통합 36개소가 운영된다. 구․군별로는 부산진구 60개소, 사하구 53개소, 금정구 45개소, 사상구 43개소 등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늘어나는 야간 근로활동 가정과 맞벌이 부부에게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이다.
특히,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 아동 중 1명이라도 부모의 취업 등으로 보육시간 연장이 필요한 경우에는 시간연장 보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하는 등 고객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는 올해 예산에서 29억 원을 증액한 총 64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증액예산은 보육교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시간연장 보육을 원하는 가정은 가까운 시간연장 지정 어린이집이나, 국공립어린이집에 신청하면 된다. 보육료는 시간당 2,700원이며, 소득하위 70%이하 가정은 월60시간 이내 보육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영유아 가구 중 소득하위 70%(4인 가구 기준, 소득인정액 480만 원 이하)까지 보육료 지원대상이 확대되었고, 가정형편에 따라 정규보육시간 이후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이 늘어나 부모들의 양육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본부 = 양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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