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여행지별 식중독 예방법
식약청,여행지별로 준수해야 하는 식중독 예방 요령 제시
박민형 기자 | 입력 : 2011/07/25 [17:13]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 여행지별로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예방법과 준수해야 할 점을 제시했다.
♦ 바닷가 - 바닷가에서 직접 잡은 어패류는 반드시 깨끗한 수돗물로 2-3회 씻어 조리하여 먹되 바닷물로 씻어서는 안된다. 또한 장염비브리오균이 많이 있는 내장 및 아가미 부위는 가급적 제거하고 먹는다.
♦ 캠핑장 - 캠핑장에서는 식품의 냉장·냉동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준비한 식재료는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먹어야 한다. 또한 미생물의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익히지 않은 고기와 과일, 야채류를 서로 닿지 않게 분리하여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비큐 등을 먹을 때는 중심 온도가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하여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생고기를 집을 때 사용한 젓가락을 다른 음식에 사용하기 전 세척 없이 사용해서는 안된다.
♦ 계곡 - 계곡에서 잡은 민물고기 및 민물패류는 기생충의 중간숙주가 됨으로 가급적 먹는 것을 자제하고 먹어야 할 경우 반드시 잘 익혀서 먹어야 한다. 그리고 주변 지하수나 샘물 등은 반드시 끓여서 먹는다.
♦ 산 - 산에서 캔 독초나 독버섯을 식용으로 오인하여 먹는 경우가 있으므로 야생 식물을 채취하여 섭취하는 것은 자제 한다. 그리고 산나물은 그 자체의 독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로 데쳐서 먹는다.
한편, 식약청은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을 위한 ‘식중독 예방 전국 합동점검’을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국 지자체, 지방교육청 및 지방 식약청이 합동으로 학교 집단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학교 급식을 제공하는 도시락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식약청은 지도점검과 함께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를 병행 실시하여 식중독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여 학교에서의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충청본부 = 박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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