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6개 시·도로 급속히 확산, 발생됨에 따라 관내 구제역 차단 방역을 위해 전 공무원에 대해 방역 초소 비상 근무 명령을 내리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기존에 운영하던 ‘구제역 긴급 방역 대책 상황실’을 ‘구제역 재난 안전 대책 본부’(본부장·남해군수)로 격상해 총 5개반 40명의 인원으로 구성, 24시간 비상 운영 체제에 돌입하였으며 방역 통제 초소의 원활하고 철저한 운영을 위해 초소당 공무원 2명을 추가 배치해 1월 한 달간 336명이 투입된다. 마을 및 주요 도로에 대한 차단방역을 위해 생석회를 긴급 구입, 배포 중에 있으며, 마을 앰프 방송을 통한 대민 홍보도 기존 2회에서 4회 이상으로 강화하였다. 또한 해돋이 축제를 비롯한 전국 단위 행사도 전격 취소하였으며, 주요 관공서 및 시설 40개소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 운영 중이다. 군 확대간부회의 시에도 군수 특별 지시에 의한 전 행정력 집중을 당부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 중이며, 최채민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의원들도 구제역 방역 관련 특별 간담회를 개최, 총력 추진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이미 6개 시·도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2개 시·도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로 악성 가축 전염병의 전국적인 확산이 극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군에서는 전 행정력을 집중해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관내 유입 및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축산농가와 군민의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축산인은 축산인 간의 모임을 금지하고 상황 종식 시까지 각종 행사 참여 등 외부 출입을 자제, 축사를 자율적으로 수시 소독하고 외부인의 철저한 통제, 또한 의심 가축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축산인을 비롯한 전 군민에게는 구제역은 만에 하나 발생 시, 발생 지역의 축산업은 물론 지역 경제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니 구제역 방역의 필요성과 심각성에 대해 공감대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군민은 언론을 통해 발생 지역을 수시로 파악하고 발생 지역 방문을 절대 삼가고, 해외 발생국 여행도 당분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부득이한 사정으로 발생 지역이나 해외 발생국 여행 시 상황실(☎860-3915)로 사전에 연락하여 준수사항을 교육받고, 현재 노량공원과 창선-삼천포대교에 설치되어 있는 방역 통제 초소를 운행할 때에는 최대한 서행하여 겨울철 결빙과 생석회 살포에 따른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군은 이번 구제역 방역이 최소 2월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고향을 찾는 향우들과 친인척들에 의한 유입 및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설날 대비 구제역 특별 방역 대책’을 1월중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본부 = 박인수기자 보도자료 = newsshare@newsshare.co.kr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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