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박건희 기자)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최를 알리는 기자회견이 8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허남식 조직위원장과 이용관 집행위원장, BIFF 개막작 ‘오직그대만이’의 감독 송일곤이 참석했다.

허남식 조직위원장은 “올해,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시민과 영화인들이 오랫동안 염원해 왔던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과, 영화의 전당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영화제이기 때문에 어느 해보다 감격스럽고 기억에 남는 축제가 될 것이다”라며 “영화의 전당은 영상문화 중심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 마크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며 벅찬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이번의 전체 개요를 설명했다.

▲ 부산국제영화제 개최를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송일곤감독, 이용관 집행위원장, 허남식 조직위원장     ©최현향 기자

올해로 16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지역 영문 명칭을 Pusan에서 Busan으로 바꾸면서 영화제의 정식 영문 명칭은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프로젝트 마켓 PPP는 아시아 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으로 변경되었다.

10월 6일부터 10월 14일까지 9일동안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5개 상영관에서 70개국 307편의 작품이 영화인들을 만난다.

이번 국제 영화제의 행사중 주목할 만한 것은 실버·장애우 전용관을 운영 매 1회 상영을 실버관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여 고전영화의 추억과 신작영화의 신선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꾸준히 장애우를 위한 영상미디어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시청자미디어 센터와 협력하여 청각장애우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우를 위한 서비스도 확대된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좋은 작품을 확보하는 데에는 영화제의 권위가 비례하다는 것을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알았는데 부산 국제 영화제의 위상이 얼마나 높은 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 번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개인 브랜드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개·폐막작 선정과 국제적 배우와 감독 초청이 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 부산국제영화제 개최를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전체 개요 설명중인 이용관 집행위원장     © 이재현 기자

행사의 자리를 더욱 빛내줬던 BIFF 개막작 ‘오직 그대만이’의 감독 송일곤은 “이번 영화는 상처 때문에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사는 철민의 (소지섭)과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늘 명랑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정화(한효주) 치명적이 로맨스 영화로 개막작으로서의 성격에 부합하는 따뜻한 영화다”라며 “아직 개봉되지 않은 영화라 영화인들의 반응이 어떨지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풍성한 가을 푸른 바다와 영화가 있는 부산에서 세계의 많은 영화인들과 함께할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그 어느때보다 기대가 된다.

부산본부 = 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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