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푸드마켓 활성화, 기부문화 확산이 좌우”11일 금요민원실…푸드마켓 대표자와 간담회서 밝혀
염홍철 대전시장은 11일 “푸드마켓 활성화는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의 노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사회전반적인 기부문화 확산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푸드마켓 운영 대표자와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요즘 저소득층 결식이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적인 기부문화가 확산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결식 취약계층의 문제는 무엇보다 기업 및 개인 등 모두가 참여할 때 해소될 수 있는 만큼 기부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유낙준 푸드마켓 2호점 대표는 “마켓 이용자가 하루 50여명, 한 달이면 1천여 명에 달하며, 가장 많이 찾는 라면과 쌀, 장류 등 기부물품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라며“기존 푸드마켓이 활성화 될 때까지 신규 푸드마켓 설치 자제와 부족한 기부물품 배가를 위해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 등을 전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유한봉 5호점 대표는 “현재 기부되는 식품과 이용자의 수요가 달라 기부물품보다는 현금 기부가 큰 도움이 된다”라며 “대기업 등에서 지원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또 “5호점의 경우 학교와 연계해 초·중·고 학생의 기부체험 행사를 실시해 라면 7천개, 쌀 2천kg 등을 기부 받게 됐다”며 “대전시에서도 ‘기부체험’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어 최근에 개점한 안승서 7호점 대표는 “한사람의 한 계좌 기부가 노인 한 분의 한 달을 행복하게 해드린다는 생각으로 기업체에 기부 참여를 요청하지만 이뤄지는 사례가 거의 없어 안타까울 뿐”이라며 “시와 구가 중간매개체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염 시장은“현 푸드마켓의 문제는 기부물품의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한 것으로 우선 기부물품의 확보와 현금 후원대상 발굴에 적극 노력함은 물론 푸드마켓의 활성화가 이뤄진 후 신규설치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염 시장은 “기부문화 확산과 관련해 프로그램을 제작해 지역 TV방송에 홍보하고 시정소식지에도 마켓 7곳을 소개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5호점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중·고 학생의 기부체험’사업은 기부문화 확산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시책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복지재단과 연계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기부물품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푸드마켓’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결식문제 해소를 위해 기부식품을 받아 슈퍼마켓과 같은 상설 나눔 공간에 마련, 이용자가 직접 마켓을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선택할 수 복지서비스로, 지난 2009년 1호점(서구점) 개점 이후 현재 7호점까지 운영중이다. 대전충청본부 = 김수연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4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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