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땀 한땀 모은 지역주민들의 사랑의 장학금
기업체 임직원 17명, 이불점 운영하며 돼지 저금통 통째 쾌척
송희숙 기자 | 입력 : 2012/07/14 [08:16]
물가고로 서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서로 나누며 따뜻한 정을 이어 가고자 하는 지역주민들의 사랑이 잇따르고 있다.
인재양성의 요람인 (재)행복영도장학회(이사장 전권수)에 작은 정성을 보태고자 (주)비티에스 임직원 17명은 매월 1만원부터 10만원까지 자동이체 형식으로 장학기금을 기탁하기로 한 것이다. 기탁을 약정한 금액은 10,320,000이다.
영도구 봉래동 2가 소재의 기업인 (주)비티에스는 경비, 위생관리, 시설관리 등을 주로 하는 용역업체다. 업체의 대표인 최순용 씨는 2010년 1월에 1천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향후 36개월간 매월 10만원식 분할 납부키로 한 것이다.
최대표는 “(재)행복영도장학회 기금확충 분위기 확산을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을 하게 됐다”며 후원하게 된 계기를 소개하며 “관내 기업이나 독지가들이 행복영도 장학회에 많은 관심과 후원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남항시장 입구에서 ‘자미온’ 이불점을 운영하고 있는 장옥선 씨도 이불점을 운영하며 자투리 잔돈을 모은 48만원이 든 돼지 저금통을 장학회에 기탁하며 작은 정성을 보탰다.
영도구의회 의장을 지낸 바 있는 정덕치 전 구의원의 부인인 장 씨는 한사람 한사람의 정성이 모이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금액보다 보다 많은 영도구민들이 장학회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밝혔다.
경남본부 = 송희숙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