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울산지역 정수장 및 수도꼭지 수질은 모두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선조)는 30일 58개 항목에 대한 울산시 상수도 수질검사 결과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측은 울산시 상수도가 우리나라 먹는 물 수질기준 및 세계보건기구(WHO) 수질기준에 적합한 ‘매우 안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시 소재 회야, 천상(일반, 고도) 3개 정수장에 대한 검사결과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등 미생물과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불소, 중금속(7개 항목), 보론 등 유해영향 무기물질의 경우 모두 불검출 및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인 페놀, 벤젠, 사염화탄소 등 17개 항목은 검출되지 않았다.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질인 잔류염소, 총트리할로메탄, 클로로포름 등 10개 항목은 불검출 및 기준치 이하이다.
심미적 영향 물질인 경도, 과망간산칼륨소비량, 냄새, 맛 등 16항목도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상수도사업본부는 중구 22개, 남구 31개, 동구 16개, 북구 16개, 울주군 18개 등 급수인구에 따라 산출하여 선정된 총 103개의 일반가정 수도꼭지에 대한 검사도 실시했다. 검사 결과 잔류염소는 적정수준이었으며,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등 3개 항목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연구소는 이에 따라 정수장 및 수도꼭지 등 수돗물은 공급과정에서 지역별로 몇 개 항목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큰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인체에 필수 영향물질인 철, 아연 등은 유해 무기물질이 아니라, 심미적 영향물질로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를 보이지만 기준치 훨씬 미만으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기적인 수질검사 결과 정수장에서 각 가정까지 공급되는 수돗물은 우리나라 및 WHO 수질기준치 보다 훨씬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다”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용해도 좋다”고 밝혔다.
울산 상수도본부에서는 회야정수장과 천상정수장에서 고도정수 처리한 수돗물을 매일 약 33만 톤 생산하여 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울산본부 = 박양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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