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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장쯔이·장백지, 감독 허진호의 ‘위험한 관계’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위험한 관계 기자회견

윤민정 기자 | 기사입력 2012/10/05 [18:06]

배우 장동건·장쯔이·장백지, 감독 허진호의 ‘위험한 관계’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위험한 관계 기자회견
윤민정 기자 | 입력 : 2012/10/05 [18:06]
[부산 뉴스쉐어 = 윤민정 기자] "개인적으로 사랑을 대하는 태도, 도피, 질투… 인간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배울 수 있는 사랑에 대한 교육의 소재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

영화 '위험한 관계'에 대한 배우 장백지의 평가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두번째날인 5일 오후 2시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배우 장동건, 장쯔이, 장백지 , 감독 허진호, 제작자 첸 웨이밍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위험한 관계' 갈라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이 열렸다.

영화 '위험한 관계'는 쇼데를르 드 라클로의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하여 중국을 배경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장동건, 장쯔이, 장백지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두번째날인 5일 오후 2시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배우 장동건, 장쯔이, 장백지 , 감독 허진호, 제작자 첸 웨이밍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위험한 관계' 갈라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이 열렸다.
 © 윤민정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동건씨가 중국어로 연기하면서 겪었던 애로사항과, 위험한 관계에서 그려지는 상반된 두 여인에 대한 관계,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 허진호 감독의 캐스팅 과정 등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쏟아졌다.

'배우 장동건' 끝까지 중국어로 열연

한국 배우가 낯선 중국에서 중국어로 중국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장동건 씨는 끝까지 중국어로 연기해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위험한 관계를 국제영화제에 초청하기 위해 상하이에 두 번 정도 찾아갔는데, 장동건씨가 90% 이상 직접 중국어로 연기하는 보습을 보고 놀랬다고 밝혔다.

허진호 감독 또한 현장에서 대사를 바꿀 때가 많은데 전혀 화내지 않고, 다시 외우며, 놀라운 암기력을 보여준 장동건 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장쯔이 씨는 "중국어를 못하는 외국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발음자체도 완벽했고, 연속으로 18시간, 30시간 넘게 촬영한 적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며 앞으로 "장동건씨는 러시아어, 아랍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장내가 웃음바다가 됐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외국에서 외국어로 영화를 찍어본 경험이 있기에 그 어려움을 이해한다며, 배우 장동건 씨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새로운 도전

이번 영화는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여러 배우들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영화라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온다.

'위험한 관계'는 이미 한국에서 한 차례 영화로 재구성 된 적이 있는데다가, 한국감독이 1930년도 상해를 배경으로 찍는 것 자체가 허진호 감독에게는 큰 부담이였다.

그러나 부담을 이겨내고 멋진 작품을 완성해 낸 허진호 감독을 향해 배우 장쯔이씨는 "위험한 관계라는 원작자체는 사실 여러가지 버전으로 나올 수 있는 작품이기에 배우들에게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는 작품이다. 중국에서 중국어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허진호 감독님께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 장동건씨에게도 이번 영화는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내면 깊숙한 곳에 있지만 아직 꺼내서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이번 작품을 통해 바람둥이 역할을 소화하며 마음껏 표현해 볼 수 있었다.

열정

한 사람의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중국대륙을 밤새도록 이동해 새벽 3~4시쯤 장백지 씨를 만났던 허진호 감독의 열정은 장백지 씨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장쯔이 씨또한 자신이 먼저 감동받고, 아프고, 사랑하고 관객에게 그러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프로의 정신을 보여주었다.

모든 여자를 정복의 대상으로 여기는 카사노바 셰이판(장동건)과 정숙한 여인 뚜펀위(장쯔이), 화려한 사교계의 여왕 모지에위(장백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위험한 관계'는 오는 11일 목요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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