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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본부, 대량해고 방치 규탄 “무기계약 전환하라”

이지현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3/04/26 [21:56]

학교비정규직본부, 대량해고 방치 규탄 “무기계약 전환하라”

이지현 수습기자 | 입력 : 2013/04/26 [21:56]
 
[서울 뉴스쉐어 = 이지현 기자] 교육부가 대량해고 방치함을 알리고, 영어회화전문강사의 무기계약 전환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열렸다.

서울 종로구 교육부 후문에서 26일 오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학교비정규직본부 주최로 ‘대량해고 방치 교육부 규탄 및 무기계약 전환 촉구 영어회화전문강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전국에서 약 350여 명이 모여 교육부에 신분안정과 지속적인 처우개선을 촉구하며 경과보고 및 결의문 낭독을 했다.

지난 2009년 8월부터 2011년 2월까지 1, 2, 3차에 걸쳐 각 시도 교육청에서 시험을 통해 공개 선발방식으로 초·중등 영어회화전문강사를 채용했으며 현재 전국 초·중등학교에 약 6천여명이 근무 중이다.

정부는 학교의 영어회화 교육을 강화하고, 단순히 입시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 수준의 영어구사능력을 목표로 영어회화 전문강사(이하 ‘영전강’)제도를 도입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영전강의 계약기간을 8년까지 늘리는 내용의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 시행령 개정안을 냈지만, 법제처에서 불가하다는 입장을 제시해 무산됐다.


영전강 중 약 85%는 영어교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우리나라 또는 외국대학의 TESOL, TESL/TEFL 등의 자격증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학원이나 방과 후 프로그램 등에서 영어교육 관련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험기간은 ‘10년 이상’(35.3%)이 가장 많고 ‘2~3년’(32.9%), ‘4~5년’(21.7%)도 대다수를 차지해 현장 경험이 우수한 교사들이 사교육 현장에서 학교 현장으로 자리 이동한 것을 알 수 있다.
 
영전강의 계약기간은 4년으로 이에 따라 2009년 8월 채용된 공채 1기 영전강 526명은 오는 8월 임기가 끝난다.
 
영전강 분과장 고선경씨는 “4년동안 일하면서 해마다 재계약 시기가 있으니 눈치를 봐야하는 입장에 어떤 지시에도 의견을 표명하지 못하고, 묵묵히 받아들이고 자기계발하며 충실히 해왔다”며 토로했다.
 
이어 “학교에서 약자로서 비정규직의 비애를 느끼며 지내왔다”며 “그러나 우리는 영어교육 전문가 집단으로서 수업 평가면에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고 아이들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강조했다.
 
또한 작년 11월 학교비정규직 파업에도 지지하며 일인시위에 동참했다는 경기도 부천의 현직교사 서모(34)씨는 “학교에 비정규직이 많은데, 영어회화전문강사는 정규직 교사의 경쟁 대상이 아니라 연대 대상이며 학교 현장에서 여전히 영어교육이 필요하고 교사로서 충분한 자질이 있으니 처우나 고용안정에 대한 대처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교사로서의 역할은 학생들과의 관계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영전강의 4년 경험은 큰 자산이니 이를 잘 살려서 더 좋은 교육직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0년에 경기도교육청이 윤유진박사를 책임연구원으로 실시한 “영어회화 전문강사 성과분석 연구” 실시해 초중등학생 700명의 응답결과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대단히 높아 긍정적 평가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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