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사립유치원 교원 처우개선비 증액분 소급 지급
지급하지 않은 처우개선비 11억 8천여만원…지난 1월분부터 소급해 지급키로
엄수현 기자 | 입력 : 2013/09/03 [18:10]
[부산 뉴스쉐어 = 엄수현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 교원 처우개선비 증액분을 지난 1월분부터 소급해 지급하겠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교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교원 1인당 35만원씩 지급하던 지원금을 5만원 증액해 올해 1월부터 지급하도록 했으나 부산시교육청은 8월까지 인상된 처우개선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시교육청이 지급하지 않은 처우개선비는 교원 2951명(313곳)에 대한 인상분 월 1억4천여만원, 지난 8개월간 11억 8천여만원에 달한다.
최근 부산사립유치원연합회 측이 이 문제를 지적하자 시교육청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분만 지급하겠다고 통보해 강한 반발을 샀다.
시교육청은 이와 관련 “9월부터 월5만원을 증액해 지급하기로 예산을 편성했으나 차기 추경예산 편성시 유치원 교육역량지원비를 조정해 지난 1월분부터 소급해 지급하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