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뉴스쉐어 = 박양지 기자]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해외자매도시인 미국 포틀랜드 시에 거주하는 참전용사와 가족 등 11명이 지난 9월 30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울산을 방문한다.
이번 초청 방문은 지난 2010년 6월 터키 코자엘리 시 참전용사 울산 초청에 이어 두 번째로 갖는 행사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감안, 장거리 여행이 가능한 6명의 참전용사와 이들의 가족 3명, 포틀랜드 시 공무원 등 2명, 총 11명을 초청하는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이미 두 달여 전부터 실무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들 방문단 주요 일정은 울산 6.25 참전유공자회 회원 200여 명과 함께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시청 햇빛광장에서 열리는 환영식과 울산광역시장 예방, 처용문화제 개막식 참석에 이어 부산 UN기념공원 미군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 기간 중 10월 1일 7층 상황실에서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용기에 대해 우리의 가슴 속에 새겨 결코 잊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은 감사패 전달식도 마련된다.
시는 이번 초청행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 대한 보은과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그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전쟁의 폐허를 딛고 당당히 일어서 이제는 세계 여러 나라에 원조를 제공하는 국가로 변모한 한국을 알리고, 자매도시 미국 포틀랜드 시와의 우의를 더욱 다지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