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뉴스쉐어 = 박양지 기자] 별빛이 쏟아지는 가을밤, ‘2013년 KVN 울산전파천문대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별축제’가 청소년 및 가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후 5시부터 울산대학교 내 KVN 울산전파천문대에서 개최된다.
울산시와 한국천문연구원이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생활과학교실(대표 울산대학교 한성홍 교수)과 (사)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0년에 시작돼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청소년들이 직접 전파천문대를 관람하고 천문연구원의 강연을 통해 전파천문대의 중요성을 이해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행사는 천문우주와 빛에 관련된 과학체험 부스와 전시 부스 체험을 시작으로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천문우주관련 특별 강연과 천체망원경을 통한 태양과 별자리 관찰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특히 울산광역시생활과학교실 및 (사)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교사, 울산대학교 과학문화 봉사동아리 학생 등 60여 명은 이날 행사를 위해 자원봉사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울산시민들의 천문우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VN 울산전파천문대’는 직경 21m 크기의 최첨단 전파망원경을 갖춘 전파천문대로 지난 2008년 12월 울산대학교 내에 건립됐으며, 서울 연세대 및 제주 탐라대와 네트워크로 연결해 지름 500km 망원경의 효과를 내는 우주전파관측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