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뉴스쉐어 = 박양지 기자] 울산시는 울산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지난 8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울산중소기업 82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Ulsan Export Plaza 2013’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234건 6,626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중국·일본·태국 등 7개국 해외바이어 31개사가 참가했으며, 울산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조선, 화학과 기계, 건설 분야 등 다양한 수출상담 품목으로 울산 중소기업 82개사와 1:1 비지니스 상담을 갖고 51건 3,142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올렸다.
특히 참가한 지역 중소기업 중 노아LED시스템(김영철 대표), (주)미래텍(김임석 대표) 등은 상담회 당일 제품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도가 높아 즉석에서 생산공장 방문요청을 받은 후 산업현장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공장 건물의 자동환기창 및 제어시스템을 생산하는 (주)송원기공(이용주 대표)는 제품의 설치공장을 바이어에게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앞서 울산시는 수출상담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7월 15일부터 해외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중국 무석시 인민정부, KOTRA 해외무역관,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 해외민간단체 등을 통해 11개국 271개사의 해외바이어를 발굴했다. 관내 중소기업의 수요조사를 거쳐 31개사 바이어를 선별·초청함으로써 상담회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었다.
해외바이어 중 말레이시아 자동차 시장점유율 60%인 국영기업 프로톤 홀딩사의 최고 임원진과 중국 장춘에 본사를 두고 중국 자동차 1위인 중국제일자동차그룹의 자회사인 일기해방자동차유한공사의 한국법인 대표 등은 관내 중소기업의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프로톤 홀딩사는 21건, 일기해방자동차유한공사는 12건의 상담 성과를 거두는 등 상담장 열기를 고조시켰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참가업체에 대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하면서, 현재까지 협력한 아시아 유관기관과 함께 수출상담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향후 꾸준한 네트워킹으로 계약 성사에 필요한 각종 사후 마케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