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뉴스쉐어 = 박양지 기자] ‘2013 레지던스 지원사업’ 입주작가 하반기 성과 전시회가 마련된다.
전시회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울주군 두동면 반구대 암각화 입구에 위치한 모하 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사)모하 창작스튜디오는 ‘예술, 성장과 치유’라는 사업명으로 울산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2013 레지던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성과 전시회 참여 작가는 지난 5월 7개국 80여 명이 지원 신청한 팀 중에서 엄정하게 심사해 선발된 세 명의 작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Landscape in one’s mind” 팀으로, 독일의 나딘 레너트(조각), 한국의 이연숙(설치), 유싸무(회화) 등 해외 레지던시 작가들이다.
미국과 한국을 배경으로 활동 중인 페인터 유싸무, 독일에서 조각가로 활동 중인 나딘 레너트, 영국과 한국에서 활동 중인 설치 미술가 이연숙, 다양한 관점을 지닌 세 명의 작가는 울산을 주제로 작업하기 위해 “Landscape in one’s mind”라는 프로젝트로 모였다. 이 프로젝트 팀은 ‘울산의 발견’을 부제로 지난 7월 15일부터 입주해 오는 28일까지 입주 활동할 예정이며, 이번 전시는 입주기간 중의 창작활동 결과물이다. 서로 다른 재료와 방식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온 이들은 모하 레지던시에서 지역 문화의 확장성과 산업화 과정을 살피고, 지역 작가와 일반인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문화 예술과 소통의 관계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반구산골영화제와 동시 개최된다. 국보 제285호로 지정돼 이목을 끌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반구대 골짜기에서 벌어지는 한바탕 문화축제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모하 창작스튜디오는 매년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각 예술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시민 누구나 문화 예술을 쉽게 경험하고, 예술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창의적인 마인드와 기술적인 지식을 갖고, 전통적인 기법과 새로운 방법 모색 등을 작업에 적용하는 작가들을 선정해 상·하반기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작업하는 작가들을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국내 및 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 대상 프로젝트 팀을 선정해 그들이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스튜디오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울산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박 빙, 홍채인 작가가 2개월 간 작업 결과물을 부산 수호룸 갤러리에서 레지던시 성과 전시를 개최하는 등 지역 예술가는 물론, 타 지자체 레지던시와도 활발한 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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