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뉴스쉐어 = 박양지 기자] 울산 중구 중앙동(동장 문명주)은 9일 오전 10시부터 문화의 일원에서 주민, 청소년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읍성 둘레길 걷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박성민 중구청장, 정갑윤 국회의원, 김영길 중구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에 중앙동 풍물패의 국악한마당 공연, 한삼건교수의 울산읍성 해설을 시작으로 개회식, 둘레길 걷기, 경품 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 지난 9일 울산 중구 중앙동에서 울산읍성 걷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제공=울산중구청)

울산읍성 둘레길 탐방은 문화거리에서 출발해 시계탑 우리은행 후문 일대의 남문지, 양사초등학교 서쪽 빅세일마트의 서문지, 울산기상대 일원 북문지를 지나 해남사, 88곰장어 일대의 동문지를 지나 문화의 거리로 도착했다.

특히 울산대학교 건축학부 한삼건 교수가 함께 걸으면서 1.7km구간의 울산읍성 둘레길에 숨겨져 있는 역사․문화적 요소를 참여자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손모(여, 22세) 학생은 “친구들과 성남동에 오면 젊음의 거리나 호프거리를 주로 찾는 편인데, 이번 울산읍성 둘레길을 걸으며 울산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니 신기하고 새롭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행사장 인근에서는 중앙동 자연보호협의회 회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기금 마련을 위한 먹거리 장터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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