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뉴스쉐어 = 박양지 기자] 남구청은 지난 4월부터 정기 운항에 들어갔던 고래바다여행선을 10월말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휴항에 들어가는 동절기(11월~내년 2월)동안 송년모임, 세미나, 기업체 모임, 동창회 등 각종 연회와 공연장 대여 등 컨벤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 및 단체에 대여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대여 가능한 선내 편의시설로는 1층 대연회장과 뷔페시설, 2층 세미나실, 3층 야외 테라스 및 공연장이 있으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사용료는 3시간 기준 평일 60만원,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80만원이며, 뷔페시설 사용이나 1시간 추가 시 20만원이 추가된다.
한편, 전국 유일의 관경선인 고래바다여행선은 올해 크루즈선을 새로 도입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172회 운항해 총 4만8,755명의 승선객이 이용했으며, 이중 외지인 13,062명, 외국인 771명으로 외지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높아지는 등 전국적으로 인기 관광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운항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 기능까지 갖춘 다용도 선박으로서 각종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남구청 관계자는 “선상 시설을 대여함으로써 정기 운항기간 외에도 장생포 고래박물관, 고래생태 체험관과 연계한 다양한 고래관광체험 및 선상관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연말 선상에서 개최하는 이색적인 모임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