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뉴스쉐어 = 박양지 기자] 울산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친환경청정기술센터(센터장 김억수) 주관으로 14일 울산롯데호텔 국제세미나실에서 국내외 전문가 및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제8회 뿌리기술 다이캐스팅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8회째로 명실공히 다이캐스팅 관련 국내 최대 국제 세미나로 자리 잡은 가운데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기존의 다이캐스팅에 친환경 기술력을 입히는 “에코-다이캐스팅”을 특화 주제로 국내외 석학이 논의하고 정보 교류를 촉진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자동차 조선 등 수송기계의 연비향상을 위한 경량화 측면에서 가벼운 알루미늄, 마그네슘합금을 성형하고 최신 IT, NT, ET 등을 융복합화하는 신 성장 동력기술이 발표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조형호 본부장은 인사말에서 “다이캐스팅은 제품의 대량생산을 촉진하는 주조기술의 한 분야이며, 그 외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용접 등 5대 뿌리기술과 함께 생산 공정에서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의 제조업의 핵심기술”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장만석 경제부시장은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등 수송기계 산업 제조공정에 90% 이상 적용되는 뿌리기술이 첨단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조업의 심장인 울산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다이캐스팅의 기술선진국인 유럽의 CPC사의 빅터 크리스토퍼 연구소장은 최신 알루미늄 주조기술에 대하여 강연했고, 일본 동경공대 샤토교수는 고강도 알루미늄합금과 다이캐스팅 기술강연을, 나가오까대의 카마도 교수는 경량 마그네슘합금 및 신주조기술을, 그리고 큐슈공대 히하라 교수는 다이캐스팅 금형 수명향상 기술에 관한 연구결과를 강연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한기대의 김기영 교수가 다이캐스팅 신주조기술동향을, 마그마사의 최재권 연구소장과 애니캐스팅사 윤중묵 연구소장이 IT융합 다이캐스팅 기술 및 품질예측기술을, 생기원의 김세광 박사는 알루미늄합금중 마그네슘의 영향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장 경제부시장은 최근 정부가 국내 뿌리산업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2012년 말에 R&D, 기업지원사업, 인력 양성 등을 주도할 ‘뿌리산업 ACE(Automatic, Clean, Easy)기술 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국제세미나, 뿌리산업 육성 조례와 뿌리기업 기술첨단화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그 동안 소외된 중소 뿌리기업을 강소형 뿌리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등 2020년에 세계 최고의 뿌리산업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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