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세계 에이즈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열려26일 중구 젊음의 거리… 사진․패널 전시, 상담 등 다채
[울산 뉴스쉐어 = 박양지 기자]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책을 알리기 위한 홍보 캠페인이 마련된다. 울산시는 26일 오후 3시 중구 젊음의 거리에서 대한에이즈예방협회울산경남지회(회장 김선경)와 중구보건소(소장 이병희)가 ‘제26회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 홍보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에이즈에 감염된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의 삶과 애환을 담은 사진과 에이즈의 감염경로와 예방법을 담은 패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상담 및 무료 익명 검사방법 안내와 시민들의 자진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장미꽃·국화꽃 등 희망의 꽃 1,004송이를 꽂아 ‘ZERO’ 벽화를 완성하는 참여형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이외에 홍보 리플릿 배부, 콘돔 크게 불기, 에이즈 상식 OⅩ 문제풀이, 풍선 날리기, 레드리본 배지달기,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도 전개된다. 시 관계자는 “에이즈 감염은 98.8% 이상이 성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감염경로가 밝혀진 질병인 만큼 예방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88년 1월 세계보건장관회의에서 148개 참가국이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교환, 교육홍보, 인권존중을 강조한 ‘런던선언’을 채택하면서 매년 12월 1일을 ‘세계 에이즈의 날’로 제정했다. 이날에는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책을 전달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여 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기 위한 운동을 벌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는 5초에 한 명이 감염되고 10초에 한 명이 사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우리나라 에이즈 감염인은 7,823명으로 집계됐다. |